유니스토리자산운용이 채권형 펀드 설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는 기존처럼 NH투자증권과의 협업 체제를 유지하면서 판매사는 유진투자증권과 손을 잡았다.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면서도 운용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은 지난달 '유니스토리 알파 플러스 일반사모투자신탁 제 1호'를 신규 설정했다. 펀드 규모는 약 42억원 수준이다. 이번 펀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 여건을 갖춘 개인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C클래스 형태로 출시됐다. 폐쇄형 구조로 설계돼 중도 환매는 제한되며 만기까지 금리를 락인(Lock-in) 하는 전략이 적용된다.
펀드의 PBS는 유니스토리자산운용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NH투자증권이 맡았다. NH는 유니스토리자산운용 펀드 결성 초기 단계부터 전담 PBS 역활을 수행해 왔다. 리스크 관리, 청산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시너지를 보여온 바 있다. 유니스토리가 유진증권과의 연계를 선택한 배경에는 최근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리테일 고객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운용 전략은 중단기 우량 채권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채권 금리의 박스권 흐름에 따라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장에선 듀레이션 조절과 크레딧 스프레드 전략을 통해 일정 수준의 초과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한다.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며 고금리 수준이 당분간 유지되는 가운데 중단기 채권형 펀드에 대한 관심도 재부각되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고정 수익률로 확보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니스토맂ㅏ산운용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올해 들어 유사한 구조의 채권형 펀드를 연속적으로 설정해왔다. 이번 알파 플러스 펀드는 그 연장선에 있는 상품이다.
회사 측은 연초부터 채권형 펀드 신규 펀딩에 힘을 쏟아왔다. 알파 단기채권 일반사모투자신탁1호, 채무조정채권 일반사모투자신탁1호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채권형 펀드다. 이번펀드를 포함해 향ㅇ후 몇 차례에 걸쳐 추가 펀딩을 단행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AUM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의 지난 26일 기준 총자산규모(AUM)는 1315억원 수준이다. 1년 전 대비 33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전략적으로 보면 △주식형 558억원 △혼합주식형 445억원 △혼합채권 및 채권형 76억원 △혼합자산 235억원 등 순이다. 지난해까지는 일임 비중이 높았으나 올해부터 펀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유니스토리 채권형 줄줄이 펀딩, 유진증권 손잡았다